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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사상사 출판, 무라카미 하루키의 연작 소설집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
6편의 짧은 소설로 되어있는 책이다. 책 속의 작품 모두 다른 내용이지만 고베 대지진 이후라는 시간적 설정은 동일하다.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고베 대지진이라는 시간적 설정을 해 두었음에도 주제 자체이진 않다는 점. 그리고 하루키가 1인칭 시점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작품들이라고 한다.
작품뿐만 아니라 해설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하루키의 작품을 시간 순서대로 읽어온 것이 아니라 최근 것과 옛날 것을 오가며 다양한 흐름으로 읽어온 나는 책 속의 해설이 없었다면 전 작품들과의 차이점을 몰랐을 거고 읽고 난 뒤에도 다양한 생각을 하지는 못했을 것 같다. 해설이 있는 책의 장점이라고 할까.
하지만 가끔 책을 읽다 보면 다양한 해설들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참고 정도만 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책을 읽고 내용을 해석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며, 그것이 독서에서 꽤나 비중 높은 즐거움이 아닐까.
번외로 하루키의 작품 외에도 작가의 라이프 스타일 자체도 닮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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