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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독서 #10; 다행히 아무도 나를 모른다/리브 마리트 베베르그

by vetiver 2023.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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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아무도 나를 모른다
리브 마리트 베베르그 소설 『다행히 아무도 나를 모른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 여기에 집, 경력까지 포기한 ‘오포’세대에 이어, 희망/취미와 인간관계까지 포기한 ‘칠포’세대까지 거론되는 2017년 한국. 한데 머나먼 노르웨이에도 정확히 위의 일곱 가지를 포기한 ‘칠포’ 소녀가 있다. 누군가의 기준으로는 ‘앞날이 창창한’ 열아홉 소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야 비로소 이제부터 ‘진짜 세상’에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학교에 다니면서 배웠던 모든 것들이 진짜 세상에서 쓸모없다는 것을, 자신에겐 아주 많은 한계가 있으며 모든 게 불가능하다는 것을 처절하게 깨닫는다.

 

저자
리브 마리트 베베르그
출판
종이섬
출판일
2017.03.14

다행히 아무도 나를 모른다

리브 마리트 베베르그

종이섬


중고 서점에서, 표지가 마음에 들어 구매한 책.

내용을 자세히 보고 구매한 것도 아니지만 그 당시 기억으로는 잘 읽힐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실제로 읽는데 이상할 정도로 잘 읽혔고, 글이 쓰인 방식이 조금 생소하다고 해야 할까 뭔가 말을 걸어오는 그런 느낌이었다.

어찌 됐든 처음 느끼는 기분이었다.

 

약간 이렇게 소제목이 내용이고, 호흡이 되게 짧은 글들의 연속이라 읽는데 어려움이 전혀 없었다.

내용도 재미있었다.

표지도 예쁘기도 하고.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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