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문학과지성사, 채석장 시리즈의 '아카이브 취향'을 읽었다.
채석장 시리즈는 '카프카의 아포리즘'외에는 처음인데, 아카이브 취향 같은 경우 예전부터 추천하는 것을 보고 읽어 보고 싶었다.
최근에 사람들이 '아카이브'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며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었고, 단순히 기록해 두는 정도의 뜻으로만 생각하고(더 정확히는 수집해 두는 것들의 취향에 관한 책인가?라는 생각을 가지고) 이 책을 읽어나갔다.
하지만 내용 자체는 꽤나 깊은 내용들을 다루고 있었고, 그 수준이 꽤 높은 편이라 마냥 편하고 간단하게 읽을 수는 없었다.
모르는 내용과 단어들도 많이 나왔고, 오히려 철학적인 내용들도 가득했기에 아직 나의 수준에서는 완벽히 이해하기란 어려울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한 장 한 장씩 넘겨가는 즐거움이 있는 책이었고, 후에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싶을 때 또다시 읽어내고 싶은 책이었다.
에세이인줄 알았지만, 인문학에 가까운 책이었다.
반응형
'Book'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9; 신의 아이들은 모두 춤춘다/무라카미 하루키 (1) | 2023.07.04 |
---|---|
독서 #8; 하루키와 노르웨이 숲을 걷다/임경선 (2) | 2023.07.03 |
독서 #6; 스푸트니크의 연인/무라카미 하루키 (1) | 2023.06.26 |
독서 #5; 비둘기/파트리크 쥐스킨트 (3) | 2023.06.20 |
독서 #4; 교양 노트/요네하라 마리 (2) | 2023.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