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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트리 로드'라는 노래만 들어오다 이제야 본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귀를 기울이면>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이 딱 그렇다.
비슷한 느낌으로는 <바다가 들린다>가 있겠다. 보는 내내 따뜻했다.
넷플릭스에서 봤다.
놀랍게도 지브리는 매년 적자를 내고 있다고..
곧 일본에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새 애니메이션이 개봉한다고 하는데,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다고 한다.
제목이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사실 나온 지 오래된 애니메이션이라 요즘 작품이나 타 애니메이션이랑 비교해서 지루하거나 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지만, 오히려 자극적이지 않아서 편하게 볼 수 있었다.
색감이 참 좋다.
그리고 옛날 작품이라 자연스레 그 시대의 것을 느껴볼 수 있었다.
남자 주인공은 여자 주인공보다 항상 책을 먼저 대출해서 보았고, 도서 대출 카드에 먼저 이름을 적게 되었다.(도서 대출 카드를 사용하던 시기) 자꾸만 도서를 대출할 때 남자 주인공의 이름이 눈에 밟힌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의 존재를 궁금해하고.. 뭐 그런 이야기다.
요즘이야 바코드 등으로 간편하게 이루어져 있을 수 없는 이야기지만.
어쨌든, 지브리의 작품 중 <바다가 들린다>를 참 좋아하는데, 이 작품도 가끔씩 생각나서 몇 번이고 돌려 볼 작품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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