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레이 상황을 올리는 글이므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습니다.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알 사람들은 다 아는 그 게임..
파이어엠블렘 풍화설월.
나온 지 한참이 되었고, 워낙 유명해서 닌텐도 스위치를 사기 전부터 알고 있던 게임..
(*옛날에 어린 시절 게임보이/닌텐도 시절에 파이어엠블렘을 했었다. 그때도 참 재밌게 했었는데(한글화도 안되어서 당시에 읽지도 못하는 일어로 플레이했었다))
어쨌든, 최근에 닌텐도를 구매하고 모동숲, 택틱스 오우거 리본, 몬스터 헌터를 즐기다 시작한 풍화설월이다.
시작하니 난이도를 고를 수 있었다.
예전에는 어려운 난이도로 공략해 가는 느낌이 재밌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쉽게 쉽게 하고 싶다. 게임에서까지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아서일까..
노멀 모드를 선택했다.
난이도를 선택하고 나니 또 모드라는 것이 있었다.
캐주얼과 클래식이었는데,
캐주얼은 전투를 하다 동료가 죽어도 끝나면 다시 살아나는 모드라면, 클래식은 전투 중 동료가 사망하면 게임에서 사라지는 시스템이다.
당연히 스트레스를 받고 싶지 않았기에 캐주얼 모드를 선택했다.
게임 시작
난이도와 모드를 선택하니 영상이 바로 재생되었다.
게임인데 그냥 애니메이션 하나가 나왔다.
애니메이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았다.
게임도 게임이지만 애니메이션으로 스토리를 봐도 재밌겠더라.. 제작 안 해주려나
영상이 끝나고 대화가 시작되었다.
초록 머리의 캐릭터였다.
..
그리고는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다.
남자/여자 중에 선택이 가능했다.
남자로 선택.
이건 뭔지 모르겠다.
유령, 사신을 선택했지만 넘어가지 않았고 그냥 인간으로 선택되었다.
작명도 해야 한다.
지크예거로 지었다.
진격의 거인.. 재밌으니까..
생일도 선택해 주었다.
*어떤 분들은 일부러 생일을 특정 날짜로 맞춘다고 한다. 이유는 게임 플레이 중에 그 날짜가 두 번 등장해 아이템을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고.. 근데 큰 영향은 없다고 하니 굳이 조금이라도 이득을 보고 싶다면 찾아서 맞추도록 하자..
..
그리고 갑자기 장난 아닌 헤어스타일을 가진 중년 남성이 깨웠다.
선택지에 따라 캐릭터들의 호감도가 오르락내리락한다.
(근데 생각해 보면 나중에 아이템 등으로 충분히 올릴 수 있어 큰 의미가 있나 싶다)
중년의 남성 이후에 젊은 세 캐릭터도 등장했다.
서장 필연의 만남, 새벽녘의 조우전
대뜸 시작부터 전투가 시작되었다.
시스템을 익히는 튜토리얼인가 보다.
전투는 아군과 적군의 페이즈가 돌아가는 턴제 게임이다.
나름 전락적인 전투가 필요한 형식이라 머리 쓰는 재미가 있다.
캐릭터마다 제한된 칸수만큼 이동할 수 있고, 이동 후에(이동하지 않아도) 공격이나 회복 혹은 대기 등.. 여러 선택지가 있다.
이동 후, 적군에게 공격을 했을 때의 모습.
직업과 무기 그리고 무기별 스킬도 다양해서 여러 가지 전투 씬을 보는 재미도 있다.
활을 사용하는 클로드
전투 기술은 스킬이라고 보면 된다.
특별한 게 무기 별 내구도가 있고, 공격하거나 기술을 사용하면 내구도가 깎이는 시스템이다.
나중에 대장간에서 수리를 할 수 있어서 큰 문제는 되지 않지만 이후의 플레이에서 수리를 하지 않고 전투를 시작했다가 나중에 무기가 없어 다른 캐릭터에게서 조달하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다.
당연하지만 기술을 사용하면 다른 모션으로 공격한다.
그리고 대미지도 강하다.
(하지만 가끔 일반 공격이 더 강할 때도 있더라)
튜토리얼의 제물.
공격을 하고 나면 경험치, 직업 경험치, 특성? 등등이 오른다.
행동을 취한 캐릭터만 올라가니 너무 한 캐릭터만 몰아서 전투를 해도 좋지 않다.
골고루 전투를 해줘야 나중에 밸런스 좋은 팀이 되겠지..(당연함)
전투 중 적의 공격을 맞고 내가 죽었나, 동료가 죽었나 그랬는데 (튜토리얼상 그래야 하더라)
영상이 재생되었다.
나를 인도해 준다는데,,
이 캐릭터의 이름은 소티스라고 한다.
아 그랬던 것 같다.
시간을 멈췄다는 소티스.
하지만 멈춘 시간을 흐르게 한다면 바뀌는 것 없이 죽을 거라는데..
명쾌한 해답이 나왔다.
그리고 시간을 돌려주었다.
(이후에도 시간을 돌리는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다. 제한은 있지만.. 하지만 본인은 난이도와 모드를 쉽게 해서 쓸 일이 딱히 없었다.)
그리고 튜토리얼이 끝나며 전투 종료.
세이브를 해주고 게임을 종료했다.
옛날에 했던 파이어 엠블렘과는 그래픽이나 퀄리티부터 다르지만 재미있는 건 여전한 것 같다.
스위치 버전을 해보니 예전 버전도 또 하고 싶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