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글로 쓰기에는 분량이 없어 모음집으로 올리는 대구 여행에서 방문한 곳들의 조각 모음이다.
전부 근처라 하루 만에 충분히 갈 수 있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리리썬(세컨핸즈), 고스트북스(서점), 파운드마켓(디저트), 환상문학(서점), 동아식당(식당)이다.
리리썬(lilisun)
빈티지의류를 판매하는 곳.
폴로 니트 같은 곳에 자체 커스텀도 하시더라.
가격대는 조금 있는 편이지만 귀여운 옷들이 꽤 많이 보였다.
의류의 꽃 프린팅이 이곳의 메인인 것 같았다.
귀여운 의류와 그렇지 못한 가격..
근데 빈티지는 사실 희소성도 있고 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면 얼마를 지불해도 아깝지 않은 것 같다.
파운드 마켓
파운드 마켓을 검색하니 서울 해방촌점도 있는 것 같았는데, 같은 곳인지는 모르겠다.
쿠키나 휘낭시에 스콘 등등..
그리고 바닐라 푸딩 같은 것들도 판매했는데 종류가 꽤나 다양했다.
해쉬브라운 휘낭시에 같이 처음 보는 디저트도 많았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았다.
레몬 얼그레이 쿠키를 선물 받았다.
(맛있어서 주기적으로 꺼내서 먹었다)
고스트 북스
대구에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서점 중 하나.
책을 고르는 맛이 있는 서점이다.
교동 근처에 갈 일이 있다면 꼭 가보곤 한다.
책의 가짓수도 많고, 보기 편하게끔 되어있어 계속 둘러보게 되었다.
에코백 같은 굿즈도 있었다.(판매하셨는지는 모르겠다)
일반적인 책 외에도 보통은 잘 보기 힘든 책들도 많아 그것도 매력적인 포인트다.
괜히 궁금했던 책.
예전에 나온 책이지만 다시 리커버 되어서 나온 나의 이브 생 로랑에게를 구매했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꼭! 가보시길.
환상문학
이곳은 이번에 처음 발견한 서점이다.
딱히 이렇다 할 간판도 없는데 지도를 보다 우연하게 발견한 곳이고 밥을 먹기로 했던 동아식당에서 가까워 순번을 기다리며 방문했다.
환상문학은 소설책이 주인공이었다.
유명한 소설 외에도 대형 서점에 가야 구할 수 있을 시리즈물들도 많았고, 익숙한 해리포터라든지 국내 작가분들의 책들도 많이 보였다.
분위기도 조용하기도 하고 인테리어도 새롭기도 하고.
소설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책 추천을 받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아식당
꽤 오래전에 생겼음에도 아직까지 웨이팅이 많은 동아식당.
개인적으로는 너무 정갈하고 양도 적당해서 좋아하지만 식사량이 많은 분들은 양 때문에 좋아하지 않기도 하더라.
본인은 대구 갈 때마다 무조건 가려고 하지만.
이곳은 계절별로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데, (하절기, 동절기 느낌으로 바뀌는 것 같다)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어, 메뉴가 바뀌었기 때문에 고등어 소면이나 된장비빔면이 있었다.
- 고등어 소면과 된장 비빔면이 나왔지만 우리는 김치볶음밥과 계란 김밥을 주문했다.
김치 볶음밥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고 깔끔하다.
계란 김밥
역시나 가볍고 깔끔하게 즐기기 좋다.
워낙 밥 먹는데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는 편인데(사실 이유는 지불한 만큼 다 먹지 못해서) 동아식당처럼 비록 양이 적어도 정갈하고 무겁지 않은, 잘 관리된 식사라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자꾸 찾는 이유도 있고.
이렇게
리리썬, 파운드마켓, 동아식당, 고스트북스, 환상문학에 다녀온 짧은 모음 글을 올려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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